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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세레나 발리스타 글 소니아 마리아 루체 포센티니 그림 출판사 이온서가 출판년도 2025년 3월 도서안내 1911년 3월 25일, 블라우스를 만드는 ‘트라이앵글’ 회사가 입주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14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참사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작업 중 직원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문이 밖에서 잠겨 있었고, 화재 비상구마저 고의로 훼손된 바람에 피해가 더 컸기 때문이다. 하루 동안 천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노동력은 착취당하고 인간의 존엄성은 희생되었다. 이 책은 그 전부터 차츰 변하고 있던 여성의 권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비극적인 화재 사건을 기점으로 어떻게 도약했는지, 여성들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벌였던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보여준다. 비록 먼 나라에서 발생했던 일이고 처음 접하는 사건임에도 결코 낯설지 않은 이유는, 1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비슷한 일이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오래된 흑백사진을 보는듯한 그림들은 독자로 하여금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하고, 사회를 조금씩 바꾸어 온 수많은 ‘로즈’들의 연대와 노력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잔혹했던 현실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온 그들의 노력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일깨워 준다.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알맞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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