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

어린이환경신문 | 기사입력 2026/05/02 [21:39]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

어린이환경신문 | 입력 : 2026/05/02 [21:39]

글쓴이 다카오 유코 글·그림 황진희 옮김

출판사 천개의 바람

출판년도 2025년 9월

도서안내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는 작고 소중한 집을 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연 속 다양한 열매를 집 삼아 살아가는 긍정적인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평화롭던 호두 집이 부서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설렘을 가지고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선다. 열매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터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인공들이 알콩달콩 보금자리를 꾸미는 장면마다 창의적인 탐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 파스텔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한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은 열매의 싱그러운 질감과 숲의 색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특히 민들레 홀씨나 비단벌레를 타고 옮겨가는 장면은 독자의 동심을 자극하며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재미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유연한 태도까지 일깨워 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나누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딸기잼 과 수박 젤리, 사과파이 향기 가득한 집을 거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마지막 집은 과연 어디일까? 그 다정한 결말을 책 속에서 확인해 보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