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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펑수화 지음 조윤진 옮김 천완링 그림 출판사 뜨인돌 출판년도 2020 도서안내 이 책은 청소년 주인공 ‘민원’의 시선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와 큰아빠네 가족에 이르기까지 대가족 전체의 갈등을 바라본 소설이다. 폐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치매까지 생긴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원하는 것은 ‘화목한 가족’이라고 민원은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원망과 갈등의 세월을 쌓아온 가족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시한부 삶과 치매라는 위기 앞에서 가족들은 속마음을 뒤로 하고 화목한 가족을 연기한다. 이야기의 소재는 할아버지의 치매이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의 갈등 해소와 화해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경제적 문제나 세대 간 이해 부족으로 인한 가족 사이에서도 마음의 병이 생기기 쉽다. 이 소설은 그러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책 처방전이다. 특히 조부모를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간 점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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